삼성제약은 2020년 12월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GV 1001)의 국내 임상3상 결과보고서 수령을 공시했습니다. 삼성제약은 안정성과 유효성에서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으며 이번에 도출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허가 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하였지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삼성제약의 췌장암 치료제와 주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제약 기업정보
삼성제약은 1929년 8월 15일에 설립되어, 1975년 7월 4일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기업입니다. 위치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2길 35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29년에 창립한 삼성제약소는 창업주인 고 김종건 회장이 1929년 창업 당시 하루 세 번 이상 업무를 살펴본다는 의미로 ‘석 삼(三)’, ‘살필 성(省)’의 한자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라고 합니다.
주력 사업은 의약품과 건강식품 제조 및 판매업입니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까스명수, 쓸기담 등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며, 건강식품 분야에서는 고려홍삼진액골드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은 소화제 까스명수, 간장약 쓸기담, 뇌졸중 용도의 우황청심원현탁액, 항생제 콤비신주, 해열제 판토에시 등이 있으며, 노인성 질환 전문의약품 강화를 목적으로 신제품 발매 및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9년 6월 말 기준 삼성제약의 최대주주는 '(주)젬백스앤카엘'이며, 보유 지분은 12.81%라고 합니다.
삼성제약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
2021년 1월 4일 젬백스와 삼성제약에 따르면 임상 3상에서 전체 생존기간에 대한 중앙값이 339일로,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췌장암 치료제(폴피리녹스, 아브락산)에 비해 뛰어난 효과를 보였습니다.
삼성제약은 안정성과 유효성에서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으며 이번에 도출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허가 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삼성제약 췌장암 치료제는 2015년 1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16개 병원에서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해당 약품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 3상을 진행했습니다.
3상은 기존의 췌장암 치료제인 항암제 젬시타빈(Gemcitabine)과 카페시타빈(Capecitabine)에 리아백스를 병용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였습니다.
리아백스는 젬백스앤카엘이 개발한 펩타이드 조성물 'GV1001'을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한 제품입니다. 임상시험의 세부적인 결과는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당초 계획대로 이번에 도출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허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임상시험 약물이 의약품으로 최종 허가 받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약 10% 수준'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투자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보이는 대목입니다.
삼성제약 주가
1월 6일 삼성제약은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1만750원)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1월 6일 삼성제약은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1만750원)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삼성제약 주가의 이같은 상승은 ‘췌장암 치료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2020년 12월 30일에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계열사 한국줄기세포뱅크 주식 595만 주를 약 100억원에 처분할 예정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지분율은 변경 전 46.75%에서 8.03%로 하락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놓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4월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는 46.75%를 보유한 삼성제약이었으나 처분 후에는 45.6%를 보유한 바이오빌로 최대주주가 변경되기 때문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 자금을 회수한 차원이라고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제약의 단기간 주가급등에 시장경보조치를 취했습니다. 거래소는 전날 공시를 통해 삼성제약에 대해 규정에 따라 단기과열종목(3거래일 단일가매매)을 3거래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3거래일 단일가매매는 1월 8일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