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고나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밤 경기부양법안을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서명했습니다. 추가 부양안이 마무리됨에 따라, 미국 민주당과 행정부는 3조 달러(약 3,400조원) 규모 인프라 부양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친환경 투자 용도로 해당 부양책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5월 상원 통과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쉐어즈 글로벌 친환경 ETF가 6.34% 상승했으며, 인베스코 태양광 ETF는 9.33% 급등했습니다. 그리고 퓨얼셀에너지(+12.78%), 플러그 파워(+12.44%), 선파워(+11.21%), 니콜라(+6.84%), 퍼스트솔라(+7.00%), 솔라엣지(+5.56%) 등 수소,태양광,풍력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테마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어요.
이러한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도 삼강엠앤티, 씨에스윈드, 한화솔루션, 현대에너지솔루션, 일진다이아 등 수소차/태양광/풍력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이중에서 씨에스윈드 기업소개와 주가 그리고 무상증자 관련하여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 씨에스윈드 기업소개
씨에스윈드는 2006년도에 설립된 풍력발전 관련 컨설팅 및 지원 서비스 업체입니다. 풍력발전기를 보다 높은 곳에 설치하기 위한 풍력발전 타워와 풍력발전 타워전용 알루미늄 플랫폼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당선인의 친환경 정책으로 미국의 풍력시장이 기존에 비해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어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수요에 발 맞춰서 과감한 설비투자와 인력을 대거 등용하여 생산능력을 대폭 증가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가장 큰 투자 위험도로 분류되던 미국 시장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하여 미국 현지에 공장 두 개 확보한다면 3~4년 안에 5000억 ~ 1조 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풍력발전소 생산 능력은 이미 세계 1위로 평가받고 있는 씨에스윈드는 앞으로 친환경시대로 넘어가는 시대에 가장 알맞은 기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 씨에스윈드 성장성과 주가
씨에스윈드는 2021년 수주 목표인 8억5000만달러(약9707억원)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국 생산법인 투자 및 하부구조물 시장 진출 등에 정책적인 호재까지 있어서 예상실적을 달성하는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3월 11일 한화투자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씨에스윈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전날 종가는 전일 대비 5.73% 오른 6만4600원이였습니다.
지난 5일 무상증자에 따른 신주가 상장하면서 잠재적 매도물량(오버행) 불안감이 해소됐고 최근 주가 하락으로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이 일부 줄어든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2020년 씨에스윈드의 연간 수주액은 목표치였던 7억달러를 상회하는 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 점유율은 16% 내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풍력 투자 확대 기조를 감안하면 올해 2021년 수주 목표인 8억5000만달러도 무리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각종 투자도 순항 중입니다. 미국에서는 육상풍력 설치량이 많은 중부와 해상풍력 성장이 기대되는 동부 지역에서 생산법인 투자를 계획 중에 있고 중부 지역 투자가 먼저 결정될 예정이며 인수합병(M&A)을 통한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A가 체결될 경우 대규모 증설 없이도 단기간 내 매출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 생산법인 투자 결정은 빠르면 4월초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하부구조물 시장 진출
하부구조물 시장 진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해상풍력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부구조물 수요도 동반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씨에스윈드는 2020년 11월 덴마크 CIP사(社)와 국내용 부유식 하부구조물 설계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주요 고객사들의 하부구조물 수요 확대 추이를 지켜보며 추후 아시아 내 신공장 투자도 검토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존 생산법인의 증설도 이미 진행 중으로 터키 법인이 대표적입니다. 절대적인 생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유럽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다양한 생산법인 증설 및 신규 투자가 매출로 연결되며 2025년 매출 목표치였던 3조원 달성 시기도 앞당겨질 것이며 정책적으로도 다음달 22일(지구의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UN 기후변화 관련 정상회의정상회의, 오는 6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제시 등 정책 모멘텀도 도와주고 있는 형국입니다.
▣ 씨에스윈드 유상증자 무상증자
씨에스윈드는 4000억 원에 달하는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였습니다. 신주수는 380만 주로 전체 주식의 22%를 추가 발행하였습니다. 씨에스윈드 권리락은 1월 22일에 발생하였으며 2월 22일 신주는 상장되었습니다. 특히 유상증자가 시설자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씨에스윈드는 유상증자에 이어 바로 무상증자도 진행하였습니다. 유상증자로 인해서 발행되는 신주도 자동으로 무상증자에 참여되어 신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상증자 전 총주식의 수는 21,085,688 무상증자 후 총주식의 수는 21,085,715이며 1주당 신주배정 주식수는 1.0으로 1:1 비율로 무상증자를 진행하였습니다.
무상증자로 받은 신주는 2021년 03월 05일에 신규 상장되면서 잠재적 매도물량(오버행) 불안감이 해소됐고 최근 주가 하락으로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이 일부 줄어든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